[Playlist]이별하고 듣는 국내 음악 추천ㅣ이별 노래 10

몇 번을 이별해봐도 마음이 아프고 힘든 건 어쩔 수가 없는 것 같다...

여러분들! 저 이번 플레이리스트만큼은 정말 자신 있어요!!!

플레이리스트에 곡 넣을 준비되셨나요?

더 많은 곡들이 있었는데 10곡 넘어가면 저 힘들어요ㅎ..ㅎ...ㅎㅎ....

 

지금부터 소개 시작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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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적재의 잘 지내, 2019년 11월 22일 발매된 싱글 앨범 [하루]에 수록곡입니다.

"여전히 난 그곳에 있어, 그대로 머물러 있어. '잘 지내'라는 짧은 문장 속에 함축된 이야기. 괜찮은 일상을 보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주어와 문장 부호가 없는 '잘 지내'는 듣는 이로 하여금 다양한 의미로 해석할 여지를 남긴다. 영문 제목이 'Letter'인 것도 이 곡의 이야기가 결국 전해졌는지 전해지지 않았는지 또 다른 가능성을 상상하게 해 본다. 전반적으로 밝고 리드미컬한 사운드 속에 말하듯 툭툭 튀어나오는 악기들은 쓸쓸한 목소리 곁에서 따로 또 같이 걷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_출처: 멜론 앨범 소개 글 

평범한 듯한 이야기들이 툭, 툭하고 마음을 건드리는 노래라고 생각해요. 힘들지만 어쩔 수 없이 시간은 가고 그 시간이 언젠가 그리워하는 누군가를 잊게 해 준다고 하죠. 너무나 공감되는 가사였는데 멜로디까지 찰떡이라서 이 노래를 듣기 시작하고 적재에게 빠지게 됐습니다.

 

작사: 적재/ 작, 편곡: 적재, Score(13), Megatone(13)

 

잘 지내 - 적재

 

2. 김길중의 사랑했지만, 2005년 4월 22일 발매된 싱글 앨범 [Time To Fly]에 수록곡입니다.

"그래 많이 사랑했던 것만큼 더 많이 아파해야겠지." 절절한 가사부터 내 마음을 울리는 스트링, 그리고 김길중에 애절한 감정과 폭발적인 가창력까지 더 해져서 이별한 지 오래됐는데도 그 시절이 생각이 나기도 합니다. 저는 이 노래를 왜 수록곡으로 발매를 하셨을지가 의문이에요. 하지만 이후에 14년 뒤, '너의 목소리가 보여 6'을 통해 인지도를 올리고 2019년 5월 1일에 피아노 버전을 기반으로 스트링을 가미하여 재 발매를 하고 많은 사랑을 받게 된 곡입니다.

 

작사, 곡, 편곡: 김길중

 

사랑했지만 - 김길중

 

3. 권진아의 잘 가, 2021년 2월 18일 EP앨범 [우리의 방식]에 타이틀 곡입니다.

"헤어짐을 앞둔 연인의 감정을 1인칭 시점에서 풀어낸 강렬한 도입부의 타이틀 곡 '잘 가', 이별에는 많은 말이 필요 없다. 표정과 말투만으로도 그 마음을 알 수 있기에 충분한 설명이 된다. 그래서 이제는 기꺼이 그 이별을 받아들이겠다고, 서두르지 않고 시간을 들여 천천히 잊겠다고 이야기하며 보내주는 것이 나의 마지막 애정의 방식이다." _출처: 멜론 앨범 소개 글

특히 권태기가 오거나 잦은 싸움으로 지친 커플이라면 더욱이 공감이 될 거 같다. 여전히 사랑은 하지만 여기까지가 맞는 것 같으니까, 사랑하는데 왜 보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상하게도 그런 상황이 있다. "이젠 보낼게 시간이 걸려도 잊을게." 

 

작사, 곡: 권진아/ 편곡: 서동환

 

잘 가 - 권진아

 

4. 백지영의 거짓말이라도 해서 널 보고 싶어, 2020년 7월 14일 싱글앨범으로 발매된 곡입니다.

"이별 후의 상황을 현실 그대로, 직설적이게 풀어낸 곡이다. 사랑이라는 단어 아래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그로 인한 이별을 후회하며 아파하는 마음을 담았다. 또, 진심을 말하듯 노랫말을 부른 백지영의 진한 목소리가 깊은 여운을 안긴다." _출처: 멜론 앨범 소개 글

저는 비유하거나 대조하는 노랫말들 보다 직설적이게 상황을 풀어낸 노랫말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이 곡에서 "나 많이 구차하지만"이라는 가사 있는데 오히려 구차하지만 자존심 부리지 않아서 더 멋있었던 것 같다. 또, "거짓말이라도 해서 널 보고싶어 줄게 남아있다고" 대놓고 보고 싶으니까 우리 보자고 할 수 없으니까 그러는 이 마음이 너무 공감됐어요.

 

작사: DOKO(도코)/ 작곡: DOKO(도코), 서재환/ 편곡: DOKO(도코)

 

거짓말이라도 해서 널 보고싶어 - 백지영

 

5. 영지의 사랑하기 싫어, 2013년 10월 31일 싱글 앨범으로 발매된 곡입니다.

제목부터 이별한 나를 울렸죠.. 아시죠? 너무 좋아서 눈이 반짝반짝하며 사랑을 했는데 왜 헤어져야 하는지 참고 버티고 잡고 울다가 잊겠다고 헤어지고서 가슴 치며 힘들어하는 연애가 있었죠. 아무리 잡아도 잘해줘도 소용없는 상대, "거지 같은 미련이 남아", "사랑하고 싶어 하다가 주고 싶어 주다가" 또, 브릿지로 넘어가며 감정이 터지다가 "눈물 내일이면 그칠까" 체념한 듯한 구절이 나오는데 가장 좋아하는 부분입니다. 

 

작사: 최갑원/ 작곡: PJ/ 편곡: 나원주

 

사랑하기 싫어 - 영지

 

6. 권진아의 오늘 뭐 했는지 말해봐, 2019년 2월 28일 싱글 앨범으로 발매된 곡입니다.

"가까이에서 늘 나의 오늘을 지켜봤줬던 이에게 묻는다. 오랜 시간이 흐른 어느 날, '목소리 듣고 싶으니까 오늘 뭐 했는지 말해봐'라는 질문을 던지며 하루의 뒤엉킨 감정들을 쏟아내듯 부르는 노래로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성긴 외로움이 마음을 건드린다. 이기적이라고 할 법한 그 외로움을 노래한 권진아의 목소리는 애절하고 차갑다. 복잡하고 외로웠던 하루 끝에 문득 떠오르는 위로받았던 날들이 누구나 있다는 점에서 때로는 누군가에게 나쁜 사람이 되기도 한다는 점에서 특별한 공감을 일으키는 가사는 '오늘 뭐 했는지 말해봐'라는 한 마디로 애틋한 정서를 북돋는다." _출처: 멜론 앨범 소개 글

전화하는 거 싫어할 거 아는데도 오랜 기간 동안 익숙한 누군가 생각나는 밤마다 듣게 되는 노래예요. "갑자기 전화해서 미안해, 조금 힘든 하루였어."

 

작사: 유희열, 권진아/ 작곡: 권진아, 유희열/ 편곡: 홍소진

 

오늘 뭐 했는지 말해봐 - 권진아

 

7. 정승환의 이 바보야, 2016년 11월 29일 첫 번째 EP앨범 [목소리]에 더블 타이틀 곡 중 하나인 곡입니다.

"세상에 사랑과 이별이 지속되는 한, 오늘도 누군가의 잠 못 이루는 밤을 대신할 발라드는 우리의 귓가를 쟁쟁히 울린다. '이 바보야' 뮤직비디오에서 정승환이 촬영에 임하면서 취하지 않아서 실제 소주 4병을 마시고 실감 나는 연기를 하게 되며 많은 이들의 이별 그 후를 그려 공감을 높였다." _출처: 멜론 앨범 소개 글

들어가는 소절부터 가사가 너무 공감했다. "세상이 멈춘 것 같았어, 우연히 널 거리에서 마주쳤을 때" 보고 싶다고 마주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을 때 자주 출몰하던 거리에 보이지도 않아놓고서는 아무런 준비 없이 무방비한 상태일 때 마주치고는 내 마음을 무너지게 한다.

 

작사: 유희열/ 작, 편곡: 박새별 

 

이 바보야 - 정승환

 

8. 아이유의 이름에게, 2017년 4월 21일 발매된 정규 4집 [Palette]에 더블 타이틀 곡 중 하나인 곡입니다.

"목소리가 전하는 위로는 어디에라도 닿을 듯이 기세 있다." _출처: 멜론 앨범 소개 글

듣고 있으면 세월호가 너무 생각이 나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 그리고 나이에 대한 숫자가 하나씩 올라갈 때마다 생각지 못하게 누군가와 이별하거나 어쩔 수 없이 이별하기도 한다. 이별했지만 잊지 않겠다는 말이 너무 좋은 노래다. "몇 번이라도 외칠게"

 

작사: 아이유, 김이나/ 작곡: 이종훈/ 편곡: 홍소진

 

이름에게 - 아이유

 

9. 악뮤의 뱃노래, 2019년 9월 25일 3집 정규 앨범 [항해]에 발매된 첫 번째 수록곡입니다.

악뮤에 이찬혁이 군대를 전역한 후에 낸 앨범이죠. 이별 노래보다는 인생에 대한 이야기로 느껴지지만 이별한 후에 많이 들은 곡이기도 합니다. 도입부에 악기 없이 이수현에 목소리만이 나오는데 그 구간이 좋고 그냥 이수현의 목소리가 나를 위로해줘서 듣게 되는 곡입니다.  

 

작사, 곡: 이찬혁/ 편곡: 적재

 

뱃노래 - AKMU (악뮤)

 

10. 다비치의 너 없는 시간들, 2018년 1월 25일 3집 정규앨범 [&10]에 타이틀 곡입니다.

"이별 후에 엉망인 마음을 노래한 애절한 노랫말 '일분일초가 엉망이야', 이별이 다 그렇지" _출처: 멜론 앨범 소개 글

다 잊었다고 괜찮다고 하다가도 잘 지낸다는 이야기를 듣고 운 기억이 저도 있는데요. 그 마음을 대변해주는 그런 곡이지 않을까 싶어요. 네가 잘못해놓고 왜 내가 아파야 될까 하는 생각도 있어요. "가까스로 한동안 버티겠지", "네 소식에 잘 지낸단 말에 무너지듯 못 견디게 보고 싶겠지", 그리고 내가 이만큼 아파해도 넌 더 아팠으면 좋겠는 그런 기도도 해봅니다.  "적어도 나보단 더 아프길" 

 

작사: 심현보/ 작, 편곡: 조영수

 

너 없는 시간들 - 다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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