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1일
아는 사람하고 같이 밥을 먹었는데 코로나 확진이 되었다고 연락이 왔다.
불안한 마음에 일주일 전(2022.03.01)부터 매일 1회 이상 자가 진단 키트를 이용해 진단을 했다.
아플 정도로 깊이 찔러서 검사를 했고 3월 1, 2, 3, 4, 5, 6, 7일까지 계속 음성이었다.
1일 이후부터 살짝 머리가 아팠지만 잠을 못 자서 그런 거 거나 호흡기 질환이 있으니 환절기 때문이겠구나 생각했다.
코로나19 확진자 20만 명 돌파ㅣ코로나 자가진단 키트 구매처, 가격, 사용법
2월 초까지만 해도 코로나 확진자 수가 2만 명이었는데 현재는 10만 명이 넘어선 지 벌써 일주일이 넘었습니다.. 이제 코로나에 확진이 된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인 것 같아요 코로나 망해
200years.tistory.com
2022년 3월 5일
사건의 발단(?)은 여기서 시작이었다.
황사도 굉장히 심하고 아직 추웠던 3월 5일 밖에서 셔츠 한 장만 걸치고 일을 했다.
계속 말을 해야 하는 직업이다. 조금씩 목에 무리가 가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일을 하면서 목이 나가거나 감기에 걸린 적이 없는데
그다음 날 약간 감기 기운이 왔다. 감기약 먹고 잔다는 게 너무 피곤했었다.
하지만 나는 음성이 나왔고 아직 좀 추운데 7시간 동안 춥게 일을 했고
먼지도 심하고 원래 환절기에 호흡기 질환이 있으니까 그런가 보다 했다.
3월 6일 증상은 아침에 잠깐 머리가 아프고 콧물이 흘렀다.
2022년 3월 7일
전날은 12시간 정도 일을 하고 잠도 얼마 못 잔 상태로 일어났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는 목이 조금 칼칼한 정도였고 열이 나거나 어딘가 더 아프지는 않았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자가 진단 키트 검사를 했고 역시나 음성이 나왔다.
근데 그날은 천식이 약간 온 것처럼 기관지가 막혀있는 것 같아서
감기약 먹고 쉬면 낫겠지 생각하며 하루 정도 요양을 했다.
2022년 3월 8일
일어났더니 목이 쉬었다.
여태껏 아무리 소리를 질러도 감기에 걸려도 안 나가던 목이 쉬어버렸다.
안 되겠다 싶어서 호흡기 약이라도 받아야지 하며 병원을 갔고
혹시 모르니까 신속 항원 검사를 먼저 받았다.
3월 7일까지 음성이었던 자가 진단 키트에는 두 줄이 선명하게 보였고
나는 의사 소견서를 받았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고 너무 충격적이었다.
증상이 있거나 밀접 접촉자가 있으면 보험이 가능해서 5,000원이라고 한다.
그리고 의사 선생님이 해주시는 자가 진단 키트는 역시나 다른 느낌이다.
내가 하는 건 뇌가 찔리는 느낌이라면 의사 선생님은 코와 목이 연결돼있는 통로를 찌르는 느낌이었다.

고민할게 뭐가 있나
일단 전날같이 있던 가족들에게 먼저 연락을 하고
그다음은 일요일에 같이 일했던 분들께 전화를 했다.
가족들도 신속 항원 검사를 받았는데 음성이 나왔고 같이 일했던 분들도 음성이라고 했다.
연락은 끝났으니 의사 소견서를 들고 PCR 검사를 위해 선별 진료소를 갔다.

출구 반대편으로 가면 줄 서는 줄이 있고 그 옆에 접수를 할 수 있다.
*선별 진료소마다 다른 것 같지만 저는 광명 스피돔 임시 선별 진료소를 다녀왔어요.
줄 서는 곳 맨 뒷줄에 그냥 줄 서계시는 분들도 계시는 것 같던데
여러분들도 알다시피 PCR 검사는 우선 대상자가 생겼기 때문에
의료진분께 먼저 여쭈시고 접수를 해주시면 접수번호가 생겨납니다.
접수할 때 번호 말씀드리고 카카오톡으로 받은 주소로 접속하여 전자 문진표를 작성하고 대기해 주시면 됩니다.
이후에 대기인이 5명이 남았다는 알림 톡과 안내 알림 톡이 총 2번이 가는데
이 알림을 무시하고 안 가신다면 다시 접수하고 대기해 주셔야 합니다.


공휴일이 아니라서 였을까요.
3시 40분쯤 도착해서 4시에 끝났습니다.

광명 스피돔 임시 선별 진료소 운영시간
평일 13:30 ~ 20:00
주말 및 공휴일 13:30 ~ 17:30
휴게시간 17:00 ~ 18:30
휴게시간에는 소독과 의료진분들 휴식을 위해서
검사는 진행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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