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추천]드라마 응답하라 1988 OST ㅣ지나간 것은 지나간대로, 청춘을 말하다

 

저는 드라마든, 영화든 두 번 이상 잘 보지 않는 편인데 '응답하라 1988'은 두 번 이상을 시청하였습니다. 그만큼 드라마에 내용이 재미있기도 하고 그 시대, 그 시절에만 풍기는 정겨움이 제일 보기 좋았습니다. 거기에 출연해주시는 모든 배우분들이 캐릭터에 찰떡이어서 더 몰입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그 연도에 인기가 넘치다 못해 흘렸던 가수부터 배우분들까지 TV에서 TV 속으로 출연하시고 대학가요제와 지금은 볼 수 없는 물건들까지 나와서 관전 포인트로 재미를 덧붙였습니다. 또 드라마 속에서 이어진 커플들에 케미도 한몫을 했고 제일 중요한 덕선이의 남편 맞추기도 정말 재밌었습니다. 어남류(어차피 남편 류준열), 어남박(어차피 남편 박보검) 저는 어남류에 한 표를 던졌습니다. 웃다가 울고 감동받다가 또다시 웃는 1988년 그 시대에 이야기가 담긴 응답하라 1988, 어쩌면 보면서 나도 모르게 공감하실 수 있을 거예요! 궁금하시다면 드라마 시청 꼭 해보세요:)

 

그래서 가져온 응답하라 1988 OST입니다.

 

 

응답하라 1988 OST Part.2 - 이적

 

이 곡은 2004년 11월 13일 전인권 선생님 4집 앨범 '전인권과 안 싸우는 사람들'에 수록되어 있는 곡이에요. 원곡은 다소 거친 느낌이지만 이적이 어쿠스틱 풍으로 리메이크하게 되면서 청년세대에도 인지도가 크게 올라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거기에 이적뿐만이 아니고 '복면가왕 하현우', '싱데렐라 조장혁', '슈퍼스타 K6 곽진억, 김필', 영화 '형 OST 조정석, 디오', '복면가왕 하진, 우원재', '신비한 레코드샵 윤종신' 등. 유명한 아티스트가 커버를 해주면서 더 많은 인기를 안게 된 노래입니다.

 

지나간 건 지나간대로 노래를 부르며 모든 걱정을 묻자며 모든 세상 사람을 위로해주는 메시지가 담겨 있어서 한 때는 노래방을 가기만 하면 들려왔던 곡이었습니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는 이 시점에도 굉장히 필요한 노래 같기도 하네요. 오늘 걱정도 내일이 되면 지나간 것이니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우리 다함께 노래합니다 후회 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셔서 너무 대단하십니다. 오늘 하루도 고생많으셨고 남은 연말 더 좋은 일 있길 소망합니다. 

 

응답하라 1988 OST Part.3 - 오혁

 

이 곡은 1985년 11월 20일 이문세 선생님 정규 3집 앨범으로 수록되어 있는 곡입니다. 작곡가 이영훈의 서정적인 팝 멜로디에 이문세의 감수성 넘치는 보컬이 만나 당시 청소년들 뿐 아니라 적국민적으로 사랑을 받았습니다. 응답하라 1988에 나온 오혁의 소녀는 이문세 감성과 또 다르게 해석되서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드라마에서 선우와 정환이 바라보는 소녀, 덕선이를 향한 진심 어린 마음을 알 수있는 노래이기도 합니다.

 

응답하라 1988 OST Part.1 - 김필

 

첫번째로 공개된 김필의 청춘입니다. 원곡은 산울림 노래로 1981년 발매된 곡입니다. 한국의 전설적인 락 밴드 산울림의 노래와 김필만의 매력적인 음색이 더해져 더욱 돋보이는 곡입니다. 또 현재의 청춘을 보내고 있는 젊은 감성을 표현한 김필과 청춘을 보낸 어른의 깊은 감성을 표현한 김창완이 어우러져 세대를 넘어서는 진함 감동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